Us
이음이 만드는 여행

[인생스포팀] 박은아 여행자

여행
이음 패키지
여행지역
스페인 포르투갈
작성일
TO. 이제 함께 나아가는 우리 인생스포 팀에게
바람이 매섭게 불던 날, 처음만난 우리팀은 참 뭐라 말도 못했지.. 나이가 조금 있다는 이유로 나를 대왕 자리에 앉힌 너희들은 이제 나에게 잊지 못할 사람들이 되었어. 대왕언니와 대왕누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꿈 같았던 여행이 지나고, 어느새 현생을 살고 있다.
너희와 떠났던 모든 여행은 나에게 너무 소중했던 추억이었어. 처음 떠나는 혼자 여행 이라서 걱정이 되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았어. 너희와 만들어 먹는 저녁도 좋았고, 비오는 날 숙소에서 옹기종기 모여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았어.
우리 진짜 대장 이었던 현이와 함께 나누던 맥주 한잔이 잊혀지질 않아.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마시던 맥주도 좋았고, 캐리어에 숨어있던 김치를 꺼내 김치전을 만들어 먹으며 끄집어 내는 나의 과거도 좋았어.
용기가 필요한 나에게 이번 여행은 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어. 정말 진짜로 많이 고마웠어. 젊은 꼰대가 되고 싶지 않다 말하는 나에게 너희는 "이런 꼰대 찬성이요" 라며 외치던 너희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남아있어.
여행은 자기가 만들어 가기 나름이라며 말하던 현아, 너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우리 여행은 일분 일초 매 순간 행복했어. 너가 그랬잖아. 일상이 반복되고 지루해질 때, 웃음지으며 떠올릴 수 있는 여행이고 싶다고.
그런 여행을 만들고 싶다고, 진짜 그런 여행을 떠나온 것 같았어, 그런 여행이었어 우리 인쓰팀은 현이 너를 응원하기로 했어!!! 여행의 그리움이 잔뜩 묻어날 때, 다시 떠나러 올께!!!
-인생 쓰포 대왕 리더 은아가- ** 홈페이지 리뉴얼로 인하여, 홈페이지에 있는 리뷰를 옮겨 적었습니다